설 연휴에 청계산, 수락산
서울 근교 산에만 다녀왔는데요,
다들 눈꽃산행 가셔서 인지
수도권 산에는 평소보다 등산객분들이 많진 않았어요.
기차바위 로프가 잘리고, 주봉 정상석이 바뀌고선
오랜만에 가는 수락산 후기입니다!

수락산 (주봉638m)
서울의 북쪽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그리고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룬다. 서쪽에는 도봉산을 마주보며 남쪽에는 불암산(佛岩山, 높이 508m)이 위치한다. 수락산(水落山)이라는 이름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떨어지는 모습에서 따온 것이다. 암벽이 많이 노출되어 있으나 산세는 그리 험하지 않다. 주말이면 도심에서 몰려온 산악인들로 항상 붐비는 산이며 북한산(北漢山), 도봉산(道峰山), 관악산(冠岳山)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린다. 높이는 638m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락산 [水落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코스 : 장암역-석림사-주봉 정상-안부삼거리기점-수락중-수락산역
- 이동거리 : 약 7.1km
- 이동시간 : 03:33:50

7호선 장암역에서 일행과 만나 안부를 나누며 출발합니다.
석림사 입구에서 개인사진과 단체사진을 남겨보았어요.

여기서부터 정상인 주봉까지는 2.2km입니다.
첫 수락산도 이 코스로 올라갔었는데
장암역에서 1km, 정상까지가 2.2라는 게 안 믿겼던 표지판이지만,,
그때는 아마 기차바위 쪽으로 우회해서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아요.
지금은 갈 수 없는 기차바위ㅠㅠㅜ

해가 들지 않는 계곡 초입 구간은 얼음과 눈이 덮여있었습니다.
겨울산행에서 아이젠은 꼭 꼭 필수입니다!

배가 고팠던 찰나
산우들의 간식 나눔으로 허기를 채우고 갑니다.
아직 시작이긴 했지만ㅋㅋㅋ
산행 전 간단히라도 배는 채워야 해요.
더군다나 일찍 일어나서 한 시간 넘게 지하철 타고 갔더니 더 배고팠음^_^


처음 수락산 왔을 때는 여름이어서
계곡물이 시원하고 좋았는데
겨울도 나름 운치가 있어요.

길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느린 분과 함께
후미에서 같이 갔더니 더 안 힘들게 올라갈 수 있었던 듯!

얼마 남지 않은 정상!
0.85km!!!
그렇지만 여기서부터가 깔딱 고개 시작!

해가 드는 길은 눈이 다 녹아있었어요.
수락산은 주변의 산(불암, 도봉, 북한산)에 비해 흙이 많은 느낌
아, 계단이 더 많은가 ㅋㅋ

이 계단이 마지막 깔딱 구간입니다!


폐쇄된 기차바위 등산로 ㅠ_ㅠ
처음 왔을 때 기차바위로 올라갔었는데
무섭긴 해도 너무 재밌었거든요.
어떤 미친분께서 밧줄 끊고
정상석 떼버리는 바람에 아예 폐쇄시켜 버렸네요.
다시 로프 설치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기약이 없음

멀리 보이는 도봉산 뷰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뿌옇게 보이는 날씨였어요.

산행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없다 했는데
정상에 가니 많더라고요 ㅋㅋ
다른 코스로 올라오셨나봅니당
잠시 줄 서서 새로운 정상석에서 사진 남겼어요!
뒤에 보이는 게 기존 정상석입니다.
원래 정상석이 더 귀요미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나오는 산장입니다.
여기 파전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산에서 먹는 건 뭔들 ㅋㅋ
저희는 막걸리로 목만 축이고 가기로 했어요.
기본안주 마늘종과 멸치가 나와요,
요즘 같은 날씨엔 컵라면이랑 먹어도 좋을 듯
(산장에서 컵라면, 끓인 라면, 전 등등 팔고 있어요)


저는 하산 후 닭갈비로 마무리했습니다
수락산 오면 왜인지 모르게 닭갈비를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
원래는 유명하다는 철판구이? 집을 가려했지만
연휴라 영업을 안 하셨어요ㅠ
전철 타고 가기 좋은 서울 근교 수락산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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