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속초로 당일치기 여행 다녀왔습니다.
원래 목적은 북설악 신선대에 올라
설악산 울산바위를 보고 오는 거였는데요,
신선대까지 산행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서
속초맛집과 낙산사까지 둘러보고 왔어요!
자차를 이용해서 화암사 주차장까지 올라옵니다.
이날 저희와 같은 일정으로 온 안내산악회도 있었는데
버스는 아래 있는 1주차장에만 주차가 가능해서 임도를 좀 걸어 올라와야 하더라고요!
자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2주차장이나 화암사 주차장까지 올라가세요^_^
화암사 화장실 이용 후 정비를 하고 등산을 시작해 봅니다.
초입부터 눈길이라 아이젠 착용 후 올라갔어요.
오르막길을 쭉 가다 보니 수바위가 나와요.
잠시 쉬어갑니다.
눈이 제법 쌓여있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날씨도 맑고 하늘도 푸르고
기분 좋은 산행길이었어요!
거의 다 올라갈 때 즈음 동해바다 조망이 터졌어요!
신선대에서 조금 더 가면 확 트인 설악산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트여있다 보니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더라고요!
바람 때문에 무섭지만 자연스러운 척
사진 스폿에서 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봅니다.
역광이라 살짝 아쉽긴 했지만 정말 멋져요!
다음엔 일출산행으로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다들 한 번씩 찍고 가는 바위에서 또 사진 찍기 ㅎㅎ
올라온 길이 경사가 좀 있는 편이라 내려갈 때 미끄러울 것 같아
하산은 반대쪽 등산로로 했어요.
수바위쪽 길보단 능선이긴 한데 눈이 쌓여있어서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발이 푹푹 빠지더라고요,
그래도 생각지 않게 눈 구경 실컷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낙산사
산행 후 만석닭강정으로 허기를 채우고 낙산사로 향했습니다.
당일인데도 산행시간도 적당하고 근처 관광 할 시간까지 있으니 아주 가성비 좋은 등산 여행이에요!
낙산사 몇 년 전에 왔던 것 같은데 왜 기억에서 사라진 걸까요 ㅎㅎ
불이 난 것도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더라고요,,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낙산사
템플스테이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낙산사를 둘러보고 항아리물회에서 물회, 오징어순대와 소주 한잔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느라 피곤하기도 했지만 알찬 하루였네요!!!
'산타는 기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근교 산행 100대명산 / 도봉산 포대능선 - 망월사 - Y계곡 - 신선대 - 마당바위 (1) | 2023.03.10 |
---|---|
BAC명산 100 / 눈꽃산행으로 유명한 강원도 함백산 + 태백산 1일2산 (0) | 2023.03.09 |
북한산 국립공원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코뿔소바위, 사모바위에서 사진 찍기 (0) | 2023.02.21 |
서울 근교 산행 100대명산 수락산 (장암역-석림사-주봉 정상-안부삼거리기점-수락중-수락산역) (0) | 2023.02.02 |
안내산악회로 다녀온 블랙야크 100대명산 강원도 두타산 (0) | 2023.01.09 |